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새해 디지털 농업 확산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대내외 농업정책 변화에도 선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특히 탄소 중립에 대한 단단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저탄소 정책은 영농 생산비 증가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농업 경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탄소 중립으로 파생되는 여러 예상되는 변화들에 대해 사전에 면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회장은 "현재 우리 농촌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농업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의 위기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농업에 꿈과 미래를 걸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영농 전반에 대한 청년 농업인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모든 사업 부문이 함께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금융 부문에서도 강력한 디지털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 디지털 금융의 새 물길을 여는 자가 미래 금융시장의 승자로 남게 될 것"이라며 "미래 디지털 금융 창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경제와 금융이, 그리고 중앙회와 농축협이, 또 도시 농협과 농촌 농협이 견고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더 높은 도약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