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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좌절로 시작해 희망 봤다…정권교체해 국민 삶 바꾸겠다"


입력 2021.12.31 10:09 수정 2021.12.31 10:09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정의와 법치 지키려 핍박 이겨내"

"제게 정치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국민승리와 변화 남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어내고, 새 정부가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송년 메시지를 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며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이맘 때,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국민께 2021년은 더 힘들고 무겁게 느껴진 한 해"라며 "고단한 한 해를 힘겹게 버텨주신 국민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021년,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특별한 책 한 권을 썼다"며 "좌절로 시작했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정의와 법치를 지키고 싶었지만 거침없는 핍박을 홀로 이겨내기는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윤 후보는 "결단했다.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문을 선뜻 열기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내가 아니면 안 된다'가 아니라 '내 모든 것을 바쳐 바꾸고 싶다'는 다짐으로 나섰다. 개인의 영광보다는, 나라와 국민을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망을 보았다.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보면서 내 선택이 옳았다!'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차 "제게 정치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실망도 드렸고, 아쉬움도 많았다. 부족했다. 그러나 한 계단, 한 계단을 오를수록 더 힘이 난다. 어려워도 반드시 해내야겠다는 의지는 더더욱 굳어진다"고 했다.


이어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이야기의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라며 "두 개의 장(章)이 더 남아있다. 하나는 '국민 승리'이고, 또 하나는 '변화'"라고 썼다.


윤 후보는 "2022년 3월 9일,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어내고, 새 정부가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그렇게 국민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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