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신기술 10건 시험시공 대상 선정
내년 항만·어항건설, 연안정비에 활용
해양수산부가 국내 해양수산 건설분야 신기술 10건을 내년 시험시공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현장 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 또는 신기술을 국가 발주공사 시 시공기회를 부여하고, 시공비용까지 지원해주는 시험시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5건의 신기술에 대해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총 14건의 신기술이 접수됐으며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친환경 헥사콘, 해상입도 조정 골재다짐말뚝(M.A.C.P) 공법 등 총 10건의 신기술을 2022년도 시험시공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신기술은 내년에 시행되는 부산·인천·동해·여수·울진지역의 항만과 어항건설, 연안정비사업에 시험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신기술임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해당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공사가 계획돼 있지 않아 불가피하게 시험시공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4건의 기술은 후보 신기술로 지정해 추후 적용 대상 공사가 계획될 경우 시험시공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임성순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신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험시공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 신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