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선박 기술개발·상용화
새해부터 정부는 무탄소 선박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추진한다. 또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선사에 대해 보조금이 30%로 확대된다.
31일 정부가 내놓은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친환경선박 시장 선도를 위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국제 해양환경규제 강화로 새로운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무탄소선박 기술개발·상용화에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해양수산부는 이를 이어받아 사업화를 달성하는 부처 간 협력체계가 완성돼 친환경 신기술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연안 선사에 대한 보조금이 기존 선가의 최대 20%에서 30%까지 확대된다.
그간 정부지원에도 불구하고 민간선사는 친환경 선박 건조에 대한 가격 부담이 있어 자발적 전환이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지원확대를 통해 선주 부담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경감시켜줘 여객선·유람선 등의 친환경 선박 전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도 ▲외항선에 납품하는 선용품의 수출실적 인정 ▲부산항 수출화물 보관장소 확충 ▲귀어학교 확충 및 교육비 전액지원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기반 마련 등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