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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김연경, 상하이에 트로피 안길까


입력 2021.12.29 09:53 수정 2021.12.29 09:5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0일 중국 여자배구리그 준결승 돌입

김연경. ⓒ 중국배구협회

김연경이 소속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하 상하이)에 우승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까.


21-22시즌 상하이의 유니폼을 입고 중국 무대를 누비고 있는 김연경이 준결승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연경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이 도입됐음에도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상하이를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는 명실상부한 강팀이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김연경이 머물렀던 17-18시즌에는 17년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파이널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이번에는 김연경 뿐만 아니라 미국 배구대표팀의 주장이자 도쿄올림픽 MVP를 차지한 조던 라슨까지 상하이의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치가 높다.


상하이의 여유는 지난 톈진전에서도 느껴졌다. 준결승행을 일찌감치 결정지은 상하이는 김연경과 라슨을 모두 웜업존에 머무르게 했다. 다음 무대를 위해 주전 자원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이다. 두 에이스가 모두 빠진 상하이는 결국 톈진에 0-3으로 패배하며 E조 선두 자리는 놓쳤지만, 준결승과 결승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4년 전, 상하이에서 준우승을 경험한 김연경이 이번에는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상하이의 중국 여자배구리그 준결승 1, 2차전은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9시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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