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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한 킥복싱 세계 챔피언, 치료 도중 합병증으로 사망"


입력 2021.12.28 19:39 수정 2021.12.28 16:0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고 프레데릭 시니스트라 ⓒ 시니스트라 SNS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했던 킥복싱 세계 챔피언 프레데릭 시니스트라가 사망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시니스트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인정하지 않고 재택 치료를 고집하던 중 상태가 악화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고 지난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시니스트라는 39승 9패의 전적으로 킥복싱 세계 챔피언을 3회나 차지한 인물이다.


그는 평소 코로나19를 '작은 바이러스'라고 칭하며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백신 접종도 거부했다.


시니스트라는 벨기에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도 진단을 인정하지 않고 퇴원했다.


이후 집에서 산소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그는 치료받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질병이 내 폐를 공격하고 있지만 전사는 후퇴하지 않는다"는 글을 SNS에 공유하며 회복을 기대했으나 결국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시니스트라의 아내는 남편의 사망 후 SNS를 통해 "남편은 코로나로 사망하지 않았다"라며 끝까지 확진 사실을 부인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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