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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후・환경 연구개발에 1399억원 투자


입력 2021.12.28 12:01 수정 2021.12.28 10:52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단계도약형 탄소중립 기술개발

CCU 3050 등신규 추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2022년 신규과제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을 위해 지난 3월 범부처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수립,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 연구개발 추진전략을 제안했다.


내년에는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 자원순환 등 시급히 지원이 필요한 10대 핵심기술 분야 등 6개 신규사업을 포함, 모두 139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과제(약 437억4000만원, 28개 과제)는 1분기 내에 모두 공고하는 등 속도감 있는 사업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 중점 추진 과제로는 ▲CCUS 및 자원순환 ▲수소 및 연료전지 원천기술개발 ▲재생에너지 원천기술개발 등이다. 우선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내년에 신규로 탄소 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제조기술개발, CCU 3050, 차세대 탄소자원화 기술개발 사업에 각각 66억원, 90억원, 98억원을 투입한다. 또 유용물질 생산을 위한 Carbon to X 기술개발에 110억원 등 CCUS 분야에 약 295억원을 지원한다.


순환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연원료 개발은 신규로 바이오매스 기반 탄소중립형 바이오플라스틱제품 기술개발(20억원) 및 석유대체 친환경 화학기술개발(75억원)을 추진한다.


친환경 수소 생산 및 안정적 수소 저장기술 개발은 180억원(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 사업 104억원, 미래수소 원천기술개발 사업 76억원)을 쏟는다. 연료전지활용처 확대(상용차, 건물용 등) 등을 위한 연료전지 관련 핵심 요소기술 개발에도 약 1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기술개발 사업 및 단계도약형 탄소중립기술 개발사업에서는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등에 247억원이 배정됐다. 이와 함께 천리안 2B호를 활용한 미세먼지 입체 관측 강화 및 동북아지역 국가 연구자간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미세먼지 생성 과정, 물리・화학적 특성규명 등을 위해 112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에는 기후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기후기술분야 석박사 과정생을 대상으로 R&D 기획 및 수행에 대한 교육을 수행하는 시범사업도 13억원 규모로 신규 착수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통한 기술혁신이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내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 수립 및 신규 R&D프로젝트 기획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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