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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기쁨도 잠시… 도심은 제설작업 사투


입력 2021.12.25 14:43 수정 2021.12.26 20:33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강원도, 대설·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피해 현황 파악중

속초·강릉 도심 마비…크리스마스 맞아 밀려드는 차들로 교통체증

폭설이 내린 25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이브 저녁부터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쁨도 잠시, 해가 뜨면서 도심에서는 제설작업으로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대설·한파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2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까지 적설량은 속초 55.9㎝, 속초 청호 54.4㎝, 강릉 주문진 42.7㎝, 북강릉 35.3㎝, 강릉 25.5㎝, 동해 21.1㎝ 등이다. 산간 지역에도 속초 설악동 23.2㎝, 미시령 19.4㎝, 진부령 19.1㎝, 구룡령 6.2㎝, 동해 달방댐 4.9㎝ 등 눈이 쌓였다.


이번 폭설로 속초와 강릉 도심은 사실상 마비됐다. 지자체는 해가 뜨자마자 공무원과 중장비를 투입해 발 빠르게 제설작업에 나섰으나 크리스마스를 맞아 밀려드는 차들로 도심은 금세 뒤엉켰다. 속초 설악대교 등 오르막길마다 차들이 올라가지 못하면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교통체증으로 제설차마저도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설작업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월동장구를 갖추진 못한 차들이 눈더미에 빠져 헛바퀴만 돌거나, 사람들이 힘을 합쳐 차를 미는 모습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영동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강원도는 대설·한파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동해안 6개 시·군에서 장비 376대와 3200여 명을 동원하는 등 제설작업을 벌였으며 농업시설물 등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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