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1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24일 공개된 보고서에는 웹툰 사업체 67개와 웹툰 작가 7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면접 조사 결과가 담겼다.
최근 1년 이내에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 수입 평균은 5668만 원,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 수입 평균은 8121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8만 원, 658만 원이 증가했다. 웹툰 창작을 통한 주 소득원은'수익 배분' 63.2%, '원고료' 60.3%, '최소수익 배분' 4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가들의 계약체결 대상으로는 '플랫폼과 직접 계약'이 58.2%로 가장 많았으며 '에이전시·프로덕션·스튜디오 등과 계약' 39.2%, '기타' 2.7% 순으로 조사됐다.
웹툰 사업체 조사 결과 2020년 웹툰 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조538억 원으로 전년 6400억 원 대비 6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매출 규모 1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액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64.9%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 '유료 콘텐츠 매출' 61.3%, '해외콘텐츠 매출' 12.1%, '출판 매출' 6.5%, '2차 저작권 매출' 6.0%, '광고 매출' 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체부와 콘진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웹툰 산업 발전과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