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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측, 경기 조작 의혹 인정…"제작진 안일했다"


입력 2021.12.24 13:22 수정 2021.12.24 13:2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

'골때녀' 측이 스코어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했다.


ⓒSBS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꿔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며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다"고 스코어 조작 의혹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땀 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구척장신의 경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반 3:0, 후반 6:3이라는 스코어로 FC구척장신이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경기 스코어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FC 구척장신이 전반에 5대 0으로 이기다 후반에 골을 추가해 6대 3으로 이긴 경기를 '3:0→3:2→4:3' 등의 순서로 진행된 것처럼 조작했다고 주장한 것. 이들은 카메라에 포착된 물통의 수, 관객석에 앉아있는 감독, 코치진의 앉은 위치 등을 근거로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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