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순위가 공개됐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22일 공개한 '12월 병영 차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질문에 '휴가'를 꼽은 응답자가 199명(16.6%)으로 가장 많았다.
1194명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장병들은 '군대에서 포상 휴가를 이길 수 있는 선물은 없다'고 말했다.
또 '크리스마스만큼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면 좋겠다' '나가서 여자친구를 꼭 만나고 싶다' 등 의견을 남겼다.
2, 3위는 무선 이어폰(83명,6.9%), 스마트폰(76명, 6.3%) 등이었다.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허가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전역, 여자친구, 현금, 컴퓨터 등도 순위에 포함됐다.
한편 올해 최고의 병영정책을 꼽은 투표에서는 급식 개선이 15.3%로 1위를 차지했다. 급식 개선을 꼽은 병사들은 "급식 개선 이후 병영식당에서 확실히 변화를 체감 중" "밥맛이 좋아지니 군 생활할 맛도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자기 계발 지원(15.2%) △코로나19 대응 조치(13.7%) △휴대폰 사용(11.7%) △봉급 인상(10.8%) △두발규정 완화 소식(7.6%) 순이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높은 점수를 준 병사들도 있었다. 이들은 "장병들에게 먼저 백신 접종을 해주고 충분한 격리 시간을 갖게 해준 것이 좋았다" "코로나19로 제한됐던 면회, 휴가, 외출이 가능해졌을 때 가장 기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