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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먹는 코로나 치료제 계약 마무리 단계…7만명분 상회"


입력 2021.12.24 10:00 수정 2021.12.24 10:0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화이자 팍스로비드 계약 마무리 단계"

"당초 7만명분 보다 훨씬 많은 물량"

"확진자 수 주춤, 방역 고삐 더 단단히"

김무겸 국무총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와 진행해 왔고,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16만2,000명분 이상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정부가 화이자와 체결한 체결한 물량은 7만명분으로 명시돼 있지만, 추가 구매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게 골자다.


아울러 김 총리는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준까지 병상을 확보하고 회전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계속된 병상 확보 노력으로 의료현장 병상 병목현상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과 관련해서는 “고령층 3차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어제 67%를 넘어섰다”며 “그 효과로 한때 35%에 육박했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이번 주 들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그만큼 의료현장의 부담도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강화 조치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7,000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으로, 아직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쥐고 남은 일주일 여의 시간 동안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 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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