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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7000명 육박…위중증 1083명·사망 109명 '최다'


입력 2021.12.23 11:44 수정 2021.12.23 11:45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수도권만 5091명…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발생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엿새째인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919명으로 70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83명으로 전날에 이어 또 최다치를 경신했고, 사망자 수도 10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91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8만99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456명)보다 537명 줄면서 7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주 전인 16일 7619명과 비교해도 700명 적다. 지난 18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방역조치가 강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5000~7000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1063명)보다 20명 늘면서 지난 21일(1022명)부터 사흘째 1000명대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작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703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사망자는 109명으로, 이 역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는 지난 14일의 94명이었는데, 9일만에 다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015명으로 5000명을 넘었다. 평균 치명률은 0.85%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246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6856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최근 1주간(12.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34명→7312명→6233명→5317명→5196명(애초 5202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7456명→6191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55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49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2695명, 경기 1929명, 인천 420명 등 수도권에서 총 5044명(73.6%)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432명, 경남 200명, 충남 180명, 대구 167명, 전북 149명, 경북 134명, 대전 133명, 강원 120명, 충북 85명, 전남 68명, 광주 66명, 울산 43명, 세종 18명, 제주 17명 등 총 1812명(26.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3명으로, 전날(91명)과 비교해 28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720명, 경기 1949명, 인천 422명 등 수도권만 509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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