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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실무' 김문기 사망에 계속 '침묵'


입력 2021.12.22 14:24 수정 2021.12.22 14:4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李, 대장동 특검 관련 "여야 협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에 둘러쌓여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전날(21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김 처장의 사망과 관련해 메시지를 낼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대장동 의혹 특별검사 문제에 대해선 "실체를 명확하게 밝히고 상응하는 책임을 서로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특검법 발의를 윤호중 원내대표에 요청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미 (특검을) 요청했다. 여야 협의를 통해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전날 김 처장의 사망과 관련해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진상을 파헤치려 한 여파인 듯하다', '필요하다면 성명불상자(이재명 측 인사)를 피고발인으로 자살교사 또는 자살방조죄 고발하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처장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처장은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인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 점수 몰아주기'와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 등의 사안에서 실무를 맡아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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