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태국에 ‘5G 스마트 병원’ 개원…동남아 공략 가속화

“동남아 5G 네트워크 구축 활발…장비 경쟁력 갖춰”

화웨이 로고.ⓒ화웨이

화웨이는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씨리랏병원과 ‘씨리랏 월드 클래스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 병원’을 공동 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병원은 아세안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5G 스마트 병원으로 화웨이의 5G·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화웨이와 병원은 내년부터 30가지 이상의 혁신적인 5G 애플리케이션(앱)을 양성할 공동 혁신 실험실도 설립할 예정이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5G와 디지털 경제에 관한 국가 정책을 설명하며 “화웨이와의 이번 5G 스마트 병원 프로젝트가 향후 태국에 설립될 모든 스마트 병원을 위한 청사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국영통신사 텔레톡(teletalk)도 지난 13일 국가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의 일환으로 화웨이와 제휴를 맺고 수도 다카에 5G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양사는 운영 초기 단계에서 국회의사당, 국무총리실, 국립기념관 등의 장소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동남아시아 5G 장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고 있다”며 “태국은 지난 2019년부터 화웨이와 함께 동남아 최초로 5G 테스트 기지를 구축하는 등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고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5G 인프라 구축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