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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내년 美 S&P 5330P 등락…대형 금융株 유망"


입력 2021.12.22 08:22 수정 2021.12.22 08:2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내년 S&P500 예상 시나리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내년 S&P500지수의 예상 밴드를 4400~5330p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형 금융주의 강세를 예상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에 더해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도 고려해야하는 만큼 투자심리가 올해 대비 위축 될 것"이라며 "불안한 시기일 수록 미국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미국 증시 강세요인으로 달러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짚었다.


최 연구원은 "달러는 무역거래의 중심이 되는 통화인 만큼 환율 리스크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전세계 외환 보유고에서 59%를 차지하고 있는 준비자산이라는 점에서 유동성과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사례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기에 신흥국 대비 선진국이 양호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신흥국에서는 주식형 자금이 유출됐지만, 선진국으로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대형 금융주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또한 경기소비재·산업재·소재·유틸리티·헬스케어 서비스·정보기술(IT)·커뮤니케이션 종목도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이 소폭 완화됐다는 점에서도 대형 금융 기업들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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