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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심근염 사망 20대 남성, 화이자 백신 때문으로 보여"


입력 2021.12.21 22:47 수정 2021.12.21 14:5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뉴질랜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심근염으로 사망한 20대 남성의 사인이 백신과 관련됐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코로나19 백신 안전감시위원회가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심근염으로 2주 내 사망한 26세 남성의 사망 원인은 백신 접종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mRNA 계열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이 백신 부작용과 접종자의 사망 사이 연관성을 인정한 건 올해 8월 여성 1명이 심근염으로 숨진 후 두 번째다.


이날 위원회는 13세 청소년과 60세 남성도 백신 접종 후 심근염으로 사망했다면서도 60대 남성의 사망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드문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점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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