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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내비게이션 활용, 조난위치발신장치 시범운영


입력 2021.12.21 11:01 수정 2021.12.21 10:42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해수부, 해상조난 어선원 구조 빠르고 정확하게

1년 간 시범운영 후 확대방안 마련

해양수산부가 어선 충돌과 전복 등으로 조난된 어선원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바다 내비게이션(e-Navigation) 체계를 활용한 어선원 조난위치발신장치의 시범운영을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어선사고가 발생하면 어선에 설치된 초단파 무선설비(VHF-DSC)와 같은 위치발신장치를 통해 어선의 위치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어선원이 해상으로 추락하거나 탈출한 경우에는 어선원의 위치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수색과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해수부는 착용이 편리하고 조난 시에도 위치발신이 가능토록 손목시계, 목걸이 등의 형태로 어선원 조난위치발신장치를 개발했다.


어선원 조난위치발신장치 운영 개요 ⓒ해수부

이 장치를 연근해어선 7척에 설치하고, e-Navigation 선박단말기에 연계함으로써 연안에서 최대 100km 해상까지 어선원의 조난위치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FIS)에서 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해수부는 향후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어선원 조난위치발신장치의 통신거리, 기상상황별 조난신호 수신율, LTE-M 통신망과의 연계 안정성 등을 점검해 전면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순배 해수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장은 “바다 내비게이션 체계를 활용한 어선원 조난위치발신장치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해상에 추락한 어선원의 위치를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앞으로 바다내비게이션 체계가 해상안전은 물론 우리 선원의 안전과 편익증진, 해군함정 원격의료지원 등 다양한 곳에도 쓰일 수 있도록 이용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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