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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대, 최첨단 기후변화 환경연구시설 완공


입력 2021.12.21 11:01 수정 2021.12.21 10:37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후변화 시나리오 따른 연구데이터 축척

인공광형 이상기상시뮬레이터 등 장비 구축

한국농수산대학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광형 이상기상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기후환경조절 실습교육·연구시설이 완공됐다.


한농대는 이번에 구축한 기후변화 실습교육·연구시설은 여타 구축된 기후변화시설보다 최첨단의 다양한 환경조절시스템으로 4년에 걸쳐 구성된 최고의 시설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공광형 이상기상시물레이터는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극단적 이상기상 환경들을 구현하는 시설로 이상기상으로 인한 작물의 생리 및 생태변화를 연구하게 된다.


한농대 기후변화교육센터 보유시설 ⓒ한농대

한농대는 최첨단 시설·장비를 갖춘 기후변화교육센터 완공을 앞두고 12월 초 기후변화대응 연구현황 및 인공환경조절시설 활용방향에 대해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추의 생장 연구, 이상고온에 따른 인삼 등 특용작물 피해 연구 등의 연구사례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농업의 역할과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한농대 산림학과 이경철 교수는 대추나무의 가뭄스트레스 적응력 및 멸종위기종인 나도풍란의 광환경 적응력 등 기후환경조절장치를 활용한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한농대는 앞으로 기후환경조절장치를 활용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작물의 생육·재배기술 등의 연구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예측·피해저감기술·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업기술 등을 한농대 전공과정에 반영해 교육시킬 계획이다.


조재호 한농대 총장은 “한농대 기후변화교육센터가 세계 최고의 기후변화 환경조절시설을 갖춘 만큼, 재학생뿐만 아니라 농업전공 학생과 농업인, 국·내외 농업분야 연구자 등에게 견학 및 실습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응한 연구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등에 대비한 미래 농업환경을 책임질 전문 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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