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우리 잘못 반성…이재명도 반성"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대위 해외위원회 발대식 인사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말 준비가 안 된 게 드러나고 있음에도 저런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평생 수사·기소하는 검사만 했던 사람"이라며 정치적 역량 부족 문제를 거듭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가 된 이후 "청와대 반대도 있었지만, 종부세 과세표준 9억을 11억으로 바꾸고, 양도소득세 과세표준도 9억에서 12억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겸허하게 우리 잘못을 반성하고 부동산 정책 세제 정책을 바꿔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잘못도 아닌데 왜 정부 정책 잘못으로 집값 올려놓고 세금을 많이 때리느냐'는 국민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해서 그나마 조정할 수 있었다"며 "이재명 후보도 반성하고 있다. 오늘도 이 후보 지시로 공시지가 인상에 따른 세 부담 완화 대책을 논의했다. 사실상 내년도 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세 부담을 동결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