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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통화정책 정상화...연말까지 방어주 관심”


입력 2021.12.20 08:09 수정 2021.12.20 08:1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업종별 상대수익률ⓒ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연말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고 각국의 통화정책이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어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바로 방어주의 약진”이라며 “통신을 시작으로 건강관리, 음식료 등 경기에 둔감한 업종이 벤치마크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증권과 보험, 은행 등도 업종 고유 특성보다 배당이란 방어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최근 매크로 측면에서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채권 시장에서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됐다”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하에 장기 금리는 경기 둔화를 반영해 하락폭이 확대됐고 단기 금리도 내렸지만 정책 금리 상승을 감안해 낙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통화 수익률곡선 평탄화나 금리스프레드 축소는 경기에 대한 기대가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도 이런 변화를 주가에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최근 민감주와 방어주로 구성된 상대강도 차트에서 방어주의 성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연말 시장 대응과 관련해 방어주에 관심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며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경기모멘텀이 둔화되면서 방어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오미크론 확산과 달러 강세도 방어주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관리, 통신, 유틸리티 등 전통적인 방어주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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