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서비스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임대료 등 분배
세종텔레콤은 소액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간편 투자 앱 '비브릭(BBRIC)'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브릭(BBRIC, Busan Blockchain Real-estate Investment Currency)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중인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빌딩 수익권을 ‘브릭’ 단위로 쪼개어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텔레콤과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비브릭(B-Brick)이 지난해 7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금융 분야인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실증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부산광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의 기관이 참여해 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비브릭은 누구나 소액으로 쉽고 간편하게 자산운용사가 엄선해 운용하는 부동산 상품에 투자해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임대료 등을 분배 받을 수 있다.플랫폼 운영사, 자산운용사, 수탁사가 노드에 참여하고, 예치금 입금, 청약, 거래 내역 등이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저장돼, 모든 참여자들의 관리 감독 하에 안전하고 신뢰 높은 서비스 환경을 구현한다.
투자 참여를 원할 경우 회원 가입 후 부산은행 계좌 연결 또는 비대면 계좌 개설이 필요하며, 투자자 성향 분석 테스트, 예치금 입금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첫번째 상품인 빌딩1호 공개와 공모는 2022년 1월 이뤄질 전망이다.
빌딩(부동산펀드) 수익증권 1개 단위는 서비스 내에서 ‘브릭(BRIC)’으로 불리며 1브릭은 1000원에 해당된다. 최소 투자 단위는 10브릭인 1만원부터이며, 일반 투자자는 최대 2000만원, 소득적격투자자는 최대 4000만원까지 투자가 허용된다.
이 후 보유한 수익증권 지분만큼 배당 수익 또는 매각차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해당 수익증권을 앱 내에서 주식처럼 편리하게 다자간 거래를 할 수 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본부장은 “비브릭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정식 허가를 받은 분산 투자 서비스로서, 투자자 보호와 금융의 혁신을 동시에 이뤄내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길 바란다”면서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소개될 예정인 비브릭 가상 팝업 스퀘어와 내년 초 선보일 1호 빌딩 공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