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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FOMC, 예상 수준…위험자산 선호심리 이어질 수도"


입력 2021.12.16 08:18 수정 2021.12.16 08:20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키움증권은 16일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상수준에 부합했다고 평가하며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이르면 내년 6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FOMC가 매파적으로 나왔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예상 수준 정도였다"면서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앞당겨지고 정책금리 인상 횟수 전망도 확대되었지만 오히려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는 FOMC로 인해 좀 더 명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3월 테이퍼링이 마무리되는 만큼 바로 금리 인상을 진행하기보다 내년 6 월 FOMC에서 정책금리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될 경우 경제 상황을 좀더 지켜본 이후인 상반기말 정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이연수요와 보복 소비 등으로 지표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들어서는 관련 부분이 정상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하반기 중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은 연준 전망보다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정책금리 인상까지 금융시장에서 선반영하며 우려를 높였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내년 1분기 중 진행될 테이퍼링 기간에는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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