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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생Ⅱ 재채점에 '1등급' 40명 감소…최고점자 7명 증가


입력 2021.12.15 18:49 수정 2021.12.15 18:4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시 결과에 영향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전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의 출제오류 판결로 재채점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40명 줄어든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정답결정 취소소송 판결 결과를 반영한 생명과학Ⅱ 과목의 재채점 결과를 이날 오후 6시부터 평가원 수능 성적증명서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정답 없음' 판결에 맞춘 전원 정답 처리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와 등급은 모두 달라졌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전원 정답 처리로 평균이 올라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69점에서 68점으로 1점 하락하고 최고점자 수는 6명에서 13명으로 증가했다.


바뀐 성적으로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는 65점에서 66점으로 올라갔으며 1등급 학생 수는 309명에서 269명으로 줄었다.


2등급 컷은 그대로 63점이나 학생 수는 508명으로 79명 감소했다.


3등급 컷도 유지됐지만, 인원은 746명으로 109명 늘었다.


1∼2등급 사이, 2∼3등급 사이에 있던 학생 다수의 등급이 재채점으로 떨어졌다.


이번 결과는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당수 대학이 정시는 물론, 수시 전형의 경우에도 수능 최저기준을 두고 있는 만큼 이를 맞추지 못한 학생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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