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요소 마땅치 않아…추가하락 우려↑
비트코인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 저점으로 제기했던 4만2000달러대로 내려앉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마땅한 반등 요소가 없어 당분간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84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2%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82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헝다그룹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의 90%가 이미 채굴됐다며 공급 충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들의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4만 달러대로 다시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일부 전문가들은 4만 달러대의 저점을 예상했던 만큼 우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다분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4만2000달러가 이번 하락장의 저점일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는 4만 달러선이 무너진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지만, 무너진다면 그 이후의 예측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더리움 업비트에서 46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1.2% 하락한 수준이다. 빗썸에서도 466만5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