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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FOMC 영향 제한적...코스피, 내년 1분기 저점 통과”


입력 2021.12.13 08:12 수정 2021.12.13 08:1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내년 1분기 하단 2610P 예상

12월 FOMC 전망ⓒ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글로벌 증시에 중장기적으로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주식시장의 추세를 결정짓는 것은 펀더멘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2월 FOMC를 계기로 경기와 통화정책 간의 미스매치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불안은 여전하고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장기화 되면서 통화정책은 타이트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확실성 변수, 변화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12월 기술적 반등은 리스크 관리 강화 기회로 판단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1분기 중 코스피 연중 저점(2610p) 통과를 예상했다.


또한 긴 호흡에서 코로나19 진정, 병목현상 완화 등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아간다면 통화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금리인상 시점이 빨라지더라도 금리인상 사이클이 더 강해지고 길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연준이 제시하고 있는 중립금리는 현재 2%로, 잠재·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을 감안할 때 하향조정을 예상한다”며 “금리인상이 빨라질수록 사이클 종료 시점도 앞당겨지거나 금리인상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게다가 연준이 통화정책 대응강도를 높일수록 물가 안정 기대와 압력은 커질 수 있다”며 “내년 하반기 물가 안정을 확인하게 된다면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더 매파적인 색채를 띠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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