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6000만원 붕괴…이더리움도 하락세
비트코인이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신용등급 강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 잇따른 불확실성 속에 6000만원대 아래로 내려앉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96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95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연일 악재가 이어지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며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이날도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헝다그룹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강등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를 끌어내렸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마저 꺾인 상황이다.
한편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50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도 504만9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