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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금융주선 완료


입력 2021.12.10 13:55 수정 2021.12.10 13:5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英도거뱅크에 주선…3.6GW 규모

서울 여의도 소재 산업은행 본관 전경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인 영국 도거뱅크(Dogger Bank)에 대한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국 SSE사와 노르웨이 에퀴노르사가 영국 북해에 3.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풍력터빈 277기, 면적 1674㎢)를 총 3단계에 걸쳐 건설·운영하는 랜드마크사업이다.


현재 건설 및 운영 중인 전세계 해상풍력발전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오는 2026년 2월 준공될 경우 영국 전력 수요의 5%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치용량 기준으로 원전 3기에 해당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육성제도인 발전차액지원제도, 영국 북해의 우수한 풍황과 사업주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접목돼 안정적인 사업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단계별로 추진된 본 사업에 글로벌 금융기관과 함께 총 84억 파운드(13조원)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해상풍력 선진시장에서의 금융에 대한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선 전남해상풍력발전(99MW)에 대한 금융자문을 진행중에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충정책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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