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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남기고 실종된 '대장동 의혹' 유한기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12.10 08:12 수정 2021.12.10 08:17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포천시의회 포천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사장(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포천시 의회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께 유 전 본부장이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께 유 전 본부장이 아파트 단지를 나서는 모습을 포착하고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당시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혐의를 계속 부인해 온 그는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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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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