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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쎄를라잇브루잉, 보령에 수제맥주 공장 설립 추진


입력 2021.12.09 17:02 수정 2021.12.09 17:02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8일 오전 충남도 도청에서 열린 '기업 투자협약(MOU) 체결식'에서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 김동일 보령시장(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더쎄를라잇브루잉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충남도와 500억 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오전 충남도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등을 비롯해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이사를 포함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으로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더쎄를라잇브루잉은 향후 3년간 500억 원을 투자해 충남도 보령시 웅천일반산업단지 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공장을 설립한다.


생산규모는 연간 약 7400만 리터(500ml 캔 기준 연간 1억4천800만캔)이며 생산부터 캔입, 포장까지 AI를 기반으로 한 최첨단 자동화 시설로 구축한다. 부지는 3만 9776.3㎡ (약 1만2000평)으로 지난 11월 보령시와 계약을 완료했다.


국내맥주산업에서는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이다. 생산설비는 독일의 세계적인 양조장비회사 브라우콘의 시설로 구축한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의 보령 공장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제1공장, 경기 남양주 제2공장에 이은 세 번째 공장이다. 2022년 8월부터 가동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증설하여 2024년에는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 외에도 무알콜 음료 등과 매월 50가지 이상의 수제맥주를 생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충남도 보령시의 대표 축제이자 △2015년 320만 명 △2016년 400만 명 △2017년 568만 명이 방문한 세계적인 축제인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한 맥주 브루어리 투어 프로그램 개발, 대형 전자음악(EDM)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 보령해저터널의 개통과 대규모 관광단지 건설 등으로 관광수요가 증가할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시의 세계적인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제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방안을 협의 중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이사는 “충남도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세계 최첨단의 양조기술을 접목하여 고객들이 맛보고 싶은 다양한 맥주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충남도와 함께 성장하여 세계적인 수제맥주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최근 불닭망고에일, 유동골뱅이맥주, 쥬시후레쉬맥주, 스피아민트맥주 등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수제맥주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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