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개 분야 수상작 18건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부터 추진한 ‘2021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를 통해 상·하반기 총 18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선두주자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시상 부문은 ▲메타버스 산업 발전에 공헌도가 높은 기업 ▲메타버스 분야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인 ▲창의적 아이디어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콘텐츠·솔루션 등 모두 3개다.
상반기 어워드(6월~8월)에서는 가상융합기술(XR) 분야로 총 49건을 접수해 최종 9건을 선정한 바 있다. 이중 국내 최초로 가상 대공간에서 다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워킹 가상현실(VR)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 27개회사에 수출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기업), 독자적인 핀미러 증강현실(AR)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초경량 AR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 ㈜레티널 김재혁 대표(기업인), 3차원 가상 인간을 개발하고 가상 XR 무대를 상업화한 ㈜자이언트스텝(콘텐츠·솔루션)이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하반기 어워드(10월~12월)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활용되는 핵심 요소기술 분야로 총 45건을 접수해 최종 9건을 선정했다.
지난 2012년에 AR 앱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현재까지 전 세계 50개 국가에 출시했을 뿐 아니라 현실세계 기반 개방형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맥스트(기업)이 꼽혔다.
또 가상공간에서 전시회를 열어 누구나 공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행사 플랫폼을 개발해 보급한 ㈜비빔블 유미란 대표(기업인), 실사와 같은 가상공간을 빠른 시간으로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메타버스 구현의 표준을 제시한 ㈜올림플래닛(콘텐츠·솔루션)이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메타버스 분야 최대 전시회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기업 성과 및 콘텐츠·솔루션 우수성 홍보, KMF참가,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사업연계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장관상에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에 한발 앞서 뛰어들어 국가메타버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무한한 경제 영토 확장이 가능한 메타버스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