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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8명 등 24명 인사…안정보단 파격


입력 2021.12.09 09:40 수정 2021.12.09 09:4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삼성D 2022년도 정기 임원 인사 단행

40대 부사장 탄생…우수 여성 인력 발탁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9일 불확실한 경영 환경 극복에 초점을 두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40대 부사장이 선임되는 등 안정보다는 파격에 무게를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8명과 상무 14명을 비롯해 마스터 2명, 총 24명을 승진 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부사장으로 중용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김창식 경영지원실 IP팀장(부사장)은 IP 전문 변호사로 특허괴물 등 외부의 특허침해 소송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A팀장 박지용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백플레인(Backplane)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산화물 TFT 등 신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적기개발을 주도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이관희 부사장은 OLED 유기재료 전문가로 장수명·고효율 발광재료 개발 및 저전력·고성능 OLED 패널 신공법 개발을 주도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SDT법인장 이동원 부사장은 OLED 제조라인 운영 전문가로 중국 천진법인 설비효율 극대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디스플레이연구소 선행연구팀장 겸 제품연구팀장 조성찬 부사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및 디스플레이 폼 팩터 혁신을 위한 기반기술 발굴 및 인큐베이션(Incubation)에 기여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순호 부사장은 IT OLED 패널의 시장 진입 가속화, OLED 기술 프로모션 강화로 중소형 사업의 매출 및 이익 극대화에 기여했다.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최재범 부사장은 백플레인 공정 전문가로 QD디스플레이의 완성도를 확보해 제품 적기 출시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통해 40대 고위 임원을 배출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장 최열 부사장은 모듈 공정기술 전문가로 베트남 법인의 모듈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듈 신공법 및 재료 개발을 주도했다.


또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 경영성과 창출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들을 임원으로 승진 조치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특히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 등 각 부문에서 핵심인력을발탁하여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년 연속 우수 여성 인력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그룹장 손서영 상무는 미주영업 전문가로 대형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 및 영업 능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패널 매출 극대화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기업의 위상을 강화한 인물을 마스터(Master)로 선임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폴더블개발팀 안성국 마스터는 고분자재료 전문가로 폴더블 혁신제품의 부품개발 주도했다.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 임준형 마스터는 차세대 산화물 소자 개발을 통한 패널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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