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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여전사 부수업무 폭넓게 허용"


입력 2021.12.07 10:30 수정 2021.12.07 14:2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빅데이터나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한 여신전문금융사의 부수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고 신속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진행된 여전사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전사가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원장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확대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적시에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진출과 관련해 현지 금융당국과 인허가 등 어려움이 있을 경우 적극적 소통 등을 통한 해결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여전사에 대한 감독·검사 업무 수행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 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을 강화하는 기본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위기상황에 취약한 업권 특성을 감안해 사전적 리스크 감독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와 조정자기자본제도 정비 등을 통해 여전사의 위기 대응 능력 제고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규모와 리스크 구조 등 다양한 특성을 감안해 탄력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여전사의 내부통제 개선을 유도해 자체 감사 및 시정능력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위험기반접근방식의 검사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또 "리볼빙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피해가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상품개발과 판매,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피해를 사전 예방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금감원도 여전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는 하고, 현장의 목소리와 제안을 감독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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