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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내 전기차 충전기 늘린다…내년까지 300기 추가


입력 2021.12.05 11:02 수정 2021.12.03 17:49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국토부

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 435기 운영 중이었으나, 올해 대폭 확충돼 연말까지 730여 기가 구축·운영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추가로 300기 이상이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12기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2022년에는 43기, 2023년에는 52기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량을 점차 늘려가 2025년을 기점으로 가로등, 터널 조명 등 고속도로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을 초과 달성하는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시설은 104MW가 운영 중이며,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2023년까지 발전시설 76MW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 발전보다 효율성이 높고 부지 소요가 적은 연료전지 발전도 추진 중으로, 2025년까지 고속도로 유휴부지 3개소에 48MW 규모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충전 인프라 확충은 친환경차 보급의 선결조건이므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수소 등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민들이 친환경차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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