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2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0명대를 기록해 연일 역대 최다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늘어 누적 45만761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4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이 2262명, 경기 1490명, 인천 354명 등 총 4106명(78.3%)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166명, 부산 157명, 충남 149명, 강원 142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전북 71명, 대구 69명, 충북 49명, 광주 39명, 전남 37명, 제주 31명, 울산 18명, 세종 8명 등 1136명(21.7%)이다.
위중증 환자 또한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733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 누적 3705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한편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나머지 의심사례 4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