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접 피해자들 만나 해결방안 논의 계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돕기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와 만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피해 상황을 전해 듣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1일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내주 중 코백회와 만남을 갖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측이 코백회에 먼저 연락해 만남 일정을 협의하는 중이다. 당초 오는 6일을 두고 논의됐으나,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되면서 일정이 다소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백회가 이달 중순 중으로 질병관리청과 2차 만남을 갖기로 한 만큼, 윤 후보와의 면담은 그 이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백회는 약 380명의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이 모여 있는 단체다. 이들은 코로나 접종과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인정받지 못해 치료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정은경 질병청장과 면담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고, 이후 촛불 시위 등을 이어가고 있다.
김두경 코백회 대표는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윤 후보가) 도와주시겠다고 하니 만나야죠"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주치의와 역학조사관들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고, 이를 질병관리청에 올렸음에도 그 어떤 대답도 없이 종이 한 장 주며 '자료불충분'이라고 한다"며 이런 상황을 윤 후보에게 직접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