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출시 첫날 대비 이용자 약 19만명 감소
넷플릭스는 '지옥' 공개 다음날 30만명 늘어
웨이브, 앱 평균 사용시간 1위
최근 국내에 상륙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출시 이후 일사용자수(DAU)가 지속 감소하며 예상 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 출시된 OTT앱 가운데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웨이브'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모바일인덱스 '디즈니+ 출시 초반 성적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디즈니+의 지난 21일 DAU는 39만9426명으로, 출시 첫날 대비 19만3640명(32.7%)가량 감소했다.
디즈니+는 출시 이후부터 DAU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첫날인 지난 12일 59만3066명에서 일주일만에 18만명이 감소하며 지난 19일 41만9419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1일 39만9426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 감소세다.
반면 ‘넷플릭스’는 신규 콘텐츠 공개일부터 지난 21일까지 DAU가 꾸준히 증가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선보인 지난 19일 넷플릭스의 DAU는 전일 대비 30만명가량 증가한 350만700명을 기록했다.
11월 셋째주 국내 주요 OTT 앱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웨이브가 넷플릭스, 디즈니+ 등을 제치고 236.8분으로 최장 시간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30만편 이상 VOD 라이브러리, 매일 100편 이상 업데이트 되는 등 가장 많은 볼거리를 갖췄다. 또 최근 '피의 게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넷플릭스(191.35분), 티빙(186.73분), 쿠팡플레이(103.35분), 디즈니+(100.18분) 등 순으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한편 11월 셋째주를 기준 디즈니+와 넷플릭스를 교차 사용한 이용자수는 65만5609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