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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펫보험 출시 3년…슬개골 탈구로만 18억 지급"


입력 2021.11.25 09:56 수정 2021.11.25 09:5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메리츠화재가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3주년을 맞아 반려동물보험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출시한 펫보험에서 가장 많은 보험금이 지급된 항목은 슬개골 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3주년을 맞아 반려동물보험 분석 자료를 25일 공개했다.


2018년 10월 출시 후 약 4만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견의 가입 품종 순위는 지난해 동일하게 토이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순이었다. 2019년 4월 출시 후 약 5000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묘의 경우 계속해서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


가입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았고,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30대-20대, 반려묘의 경우 30대-20대-40대 순이었다. 계약자 성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6%, 남성이 24%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입 비율을 보였다.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17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물섭식(4억4000만원), 위염·장염(4억2000만원), 급성췌장염(4억원)순이었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3637건), 외이도염(3559건), 구토(3375건), 피부염(2924건), 슬개골 탈구(2537건)순이었다.


소형견 및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슬개골 탈구의 발생건수와 발생액 모두 실제로 많았으며, 특히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 관련 보장은 가입 1년 후부터 개시되기 때문에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묘의 경우 보험금 지급액은 구토(3100만원), 위염·장염(3000만원), 방광염(2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 건수는 구토(235건), 위염·장염(176건), 결막염(175건)순으로 많았다.


고양이 그루밍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 등으로 인한 구토, 신경성 위염·장염,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주 원인인 방광염 등 반려묘의 습성으로 인한 병원 방문 사유가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관계자는 "펫퍼민트는 국내 최초 장기 펫보험, 국내 최초 슬개골 탈구 및 피부질환 보장 등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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