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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연일 제자리걸음…과세 분위기에 투자 심리 꺾였나


입력 2021.11.25 09:49 수정 2021.11.25 10:3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각국서 가상자산 과세 움직임

정부, 과세 유예 격렬히 반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비트코인이 7100만원대를 횡보하며 연일 제자리걸음 중이다. 큰 호재 없이 개미 투자자들의 소액 거래만 반복되다 보니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조정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국내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도입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다.


25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16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16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간 7000만대 초반에서 소폭의 등락만 반복하고 있다. 마땅한 상승 요인이 없어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변수 발생으로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이 ‘페닉셀’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소수 존재한다.


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도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일시에 매물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내용을 포함한 인프라법에 지난 16일 서명한 바 있다. 인프라 법안의 내용 그대로 적용되면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가 '브로커'로 분류돼서 모든 거래에 대한 정보를 미국 국세청에 직접 보고해야 한다. 인프라법에 따르면 해당 조항은 유예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정부 역시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는 형국이다. 대선 후보들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반대 기류가 극심한 상황에서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실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장하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안’은 전날 정부 반대로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업비트에서 53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도 53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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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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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봉 2021.11.25  10:25
    당장 말도 안 되는 과세 시행하는데 투자자들은 당연히 혼란에 빠지겠죠. 이대로 진행한다면 투자자들 많이 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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