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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이재명 큰절'에 "대선 패배 예고하는 듯"


입력 2021.11.25 02:00 수정 2021.11.24 22:3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이재명,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큰절

김근식 "자고로 선거 앞둔 후보 큰절

이겼다는 이야기 들어보지를 못 했다

큰절=패배 징크스, 내년 또 입증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절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서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향해 쏟아진 비난 여론과 관련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절을 한 데 대해 "아마 대선 패배를 예고하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고로 선거를 앞두고 큰절하는 분이 이겼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질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같은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서 우리의 민첩하지 못한, 그리고 국민들의 아픈 마음과 어려움을 더 예민하고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5초간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 교수는 "국민의힘 경선 막바지에 홍준표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절했고 과거로는 정동영 열린우리당 대표가 노인폄훼 발언 이후 큰절로 사과했다"며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도 탄핵을 사과하며 삼보일배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김무성 전 대표도 바른정당 의원들과 함께 큰절로 무릎사과했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자빙선거에서 큰절을 했다"며 "공통점은 모두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이라 꼬집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이재명 후보가 이리 쉽게 큰절을 하니 아마 대선 패배를 예고하시는 거 같다"며 "큰절사과가 선거패배라는 징크스는 내년 대선 결과가 또 입증해줄 것"이라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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