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가 282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825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120명)보다 293명 줄어든 수치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닷새 연속 300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는 20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월요일 발표 기준(일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최다치다. 직전 최다치는 9월27일 238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806명, 해외유입 21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74명, 경기 817명, 인천 159명 등 총 2250명(80.2%)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89명, 경남 63명, 광주 57명, 강원 55명, 대구 53명, 충남 47명, 경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4명, 충북 26명, 전남 25명, 제주 17명, 울산 10명, 세종 5명 등 총 556명(19.8%)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2명)보다 1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515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으나 20일(508명) 이후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4명, 누적 사망자 수는 3298명이다. 국내 평균치명률은 0.79%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900명을 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907명으로 전날(804명)보다 103명 늘었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다음주까지 당초 목표했던 수도권 준증증 병상 402개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3%(694개 중 578개 사용)으로 전날(81.5%)에 비해 1.8%포인트 올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절차대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4049만5333명(78.9%)을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