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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고려 중”


입력 2021.11.19 07:06 수정 2021.11.19 07:06        이상준 기자 (bm2112@dailian.co.kr)

미중 정상회담 사흘 만에 언급

백악관 “신장 인권 심각한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15일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고려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가 우려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인권 유린”이라며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교적 보이콧 검토가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거기서 논의된 주제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지난 17일 미국의 동계올림픽 보이콧 검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추측성 보도에는 논평하지 않겠다”며 올림픽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라고 한 바 있다.


이상준 기자 (bm2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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