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후보 ‘계속지지’ 66% vs ‘바꿀 수 있다’ 34%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대선 당선 전망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15~17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11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윤 후보는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36%, 이 후보는 35%를 기록해 접전을 벌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할 때 윤 후보는 3%p 하락했고, 이 후보는 3%p 상승했다. 지난주 7%p 차이에서 1%p 차이로 격차가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 태도를 유보한 비율(없다+모름·무응답)은 18%다.
윤 후보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32%를 기록해 28%를 기록한 윤 후보를 4%p 앞섰다. 지난주에는 10%p 차이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아울러 응답자의 66%는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다.
후보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72%, 윤 후보 지지층의 73%, 심 후보 지지층의 27%, 안 후보 지지층의 23%가 ‘계속지지’ 의사를 밝혔다.
내년 대선에서의 당선 전망을 묻는 말에서는 42%가 윤 후보를, 38%는 이 후보를 뽑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지지도)는 전주보다 5%p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당 지지율 격차도 8%p에서 3%p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p 하락한 36%를, 민주당은 2%p 상승한 33%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