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와 최초 협조융자
기획재정부는 방글라데시 경제회복을 위한 협력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1억 달러 지원을 15일 승인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이번 방글라데시 지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석유수출국기구 국제개발기금(OFID)이 함께 전체 사업비 7억 달러 규모로 공동 참여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EDCF와 AIIB 간 최초 협조융자다.
기재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아시아 지역 개도국에 대한 EDCF-AIIB 간 협조융자 활성화와 우리 기업·기관 해외사업 외연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DCF는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조융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대규모 개발 재원 수요에 대응하고, 공적개발원조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AIIB 등 그동안 협력 사례가 없었던 MDB와의 신규 협조융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을 뒷받침하면서 아시아 지역 내 대규모 기반시설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EDCF-AIIB 간 협조융자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