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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재명으로 윤석열 이긴다? 국민들 의구심"


입력 2021.11.14 12:30 수정 2021.11.14 11:4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 불로소득 환수 주장…부동산 해결 능력 있나"

단일화 가능성엔 "사퇴하면 '보통시민' 대변 누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돌봄 사각지대와 영케어러 문제 대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나 그 점에 대한 의구심을 국민들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내년 대선에서 탄생할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부동산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 후보는) 그동안 불로소득 환수를 강하게 외쳐왔는데 과연 (부동산 문제 해결) 능력과 의지가 있나 의구심이 매우 커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심 후보는 "촛불 정부에 대한 실망, 내로남불 정치에 대한 실망이 정권 교체 열망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 후보가 민주당보다 더 개혁적이고 더 진보적인가에 대해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다. 여러 도덕적 결함도 꺼림칙하고 대장동 사건이 결국은 국정 운영 책임자로서의 자격을 논하는 데 있어 아주 결정적"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예전에는 양당의 본선 후보가 확정되면 40% 이상 지지를 얻었는데 요즘에는 30%대 머물고 제3지대를 지지하거나 찍을 사람이 없다는 시민들이 30%를 차지해 3·3·3구도로 진행되는 듯하다"며 "국민들이 양당 후보의 가능성을 점검해보겠지만 도저히 안 된다고 하면 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서는 "아무리 우리나라 정치가 후진적이라도 검찰총장 퇴임 4개월 만에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은 난센스 아닌가"라며 "고발사주 의혹을 봐도 일체 정치경험 없는 분이 대통령이 됐을 때 빈구석을 공작정치 방식으로 메우지 않겠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만약에 사퇴를 한다면 양당에서 대변하지 않는 수많은 노동자, 자영업자, 농민 또 우리 청년, 여성 이런 보통 시민들의 목소리는 과연 누가 대변할 것인가. 그런 점에서 저는 수많은 보통시민의 마이크를 단호하게 지킬 것"이라고 일축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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