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서 제출 29개 거래소 중 3곳 수리
빗썸 “자료제출 등 소명 통해 노력할 것”
코인원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63일만에 금융정보분석원(FIU)로부터 수리를 받았다. 반면 업계 2위 빗썸은 이번 심사에서도 보류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FIU는 전날 가상자산사업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인원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원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획득하면서 금융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한 29개 거래소 중 VASP로 인정받은 거래소는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9월 17일 업비트가 1호 사업자 자격을 얻었고 이어 지난달 5일 코빗의 신고가 수리된 바 있다.
반면 빗썸의 신고 수리에 대한 결정은 연기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빗썸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불수리'한 것이 아니라, '보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이유로 보류된 것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추가적인 자료 제출 등 소명을 통해서 빨리 수리가 돼 고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