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DJ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 앞두고 밝혀…한일관계 개선 의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관 방문을 앞두고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높이 평가하며,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후보는 11일 SNS에 "오늘 첫 일정으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 간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지만, 그 중에서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며 "우리나라 현대사에 그 때만큼 한일 관계가 좋았던 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같은 민주당 정권임에도 문재인정부의 지난 4년 한일 관계는 악화될대로 악화됐다"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일 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나라 정치지도자들만 결심한다면 김대중-오부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며 "현재 두 나라 사이의 현안들은 쉽지는 않지만 해결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 두 나라가 전향적으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