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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생후 2~6개월 영아에 실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입력 2021.11.06 11:11 수정 2021.11.06 11:1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베트남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호찌민 AFP=연합뉴스


베트남에서 생후 2~6개월 영아들에게 실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및 dpa 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노이시에서 생후 2~6개월 영아 18명이 꾸웍와이 지역 의료센터에서 다른 예방접종 주사 대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실수로 맞았다.


오접종 사실을 알게 된 직후 의료센터는 영아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상태를 관찰 중이다.


하노이시 보건당국은 보건부에 이 사건을 보고한 뒤 국내 의료진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의료 전문가들에게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병원 입원 후 만 48시간이 지난 전날까지 영아 중 일부는 발열을 포함해 다른 일반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상을 겪고 있지만 역효과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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