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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롯데케미칼 "석화업황, 물류 병목 현상 해소되면 내년 대폭 개선 전망"


입력 2021.11.05 16:53 수정 2021.11.05 16:5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롯데케미칼은 2021년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1년에 이어 내년 800만t 상회하는 에틸렌 증설 예정돼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업황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공급 요인이 시장 결정하는 유일한 변수는 아니고, 수요의 증가나 공급능력 훼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 미치기 때문에 내년 약세장 전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2022년 증설 규모는 2021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드는 등 글로벌 증설 트렌드가 2021년을 기점으로 일단락되기 때문에 공급 사이드 확대 보다는 다른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5일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학 수요는 백신 접종 확대되면서 리오프닝, 경기 부양 정책 등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팽창하는 반면 이 수요 팽창과 달리 석화업황 흐름이 슬로우하게 흘러가는 데 이는 반도체 쇼티지, 코로나 럭다운, 물류 대란으로 대변되는 병목 현상, 중국 전력난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전력난은 당사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업황은 내년에도 유사한 수준이며,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되면 올해 보다 대폭 개선된 시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PP, 태양광 소재 EVA , 분리막 소재 PE 등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 확대, 각국의 인프라 스트럭처 투자 확대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건축소재 EOA 등 자동차 반도체 이슈 해소 시 수혜가 예상되는 BD 등이 2022년 사업 목표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PC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합작 파트너인 현대오일뱅크의 유틸리티 설비와 부지, 이런 많은 CAPEX(설비투자)를 현대오일뱅크 서비스를 받아 활용하고 있다"면서 "반면 라인 프로젝트는 원료와 제품 입출하를 위한 각종 유틸리티, 공장 부지까지 단독으로 구매 또는 건설을 해야 한다. 공장 구성과 생산능력에 비해 CAPEX가 많아 보인다"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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