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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10개 신규사업자 선정


입력 2021.11.05 09:21 수정 2021.11.05 09:21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차나무·과수묘목·채소종자 등 종묘생산 기반조성

농식품부 3~50억원 지원, 농산물 안정공급 기여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수한 종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공급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종자산업기반 구축사업의 2022년사업대상자로 10개 시·군과 농업생산자단체를 선정했다.


올해는 경북 의성(채소종자), 전남(차나무), 경기 여주(특수미), 광주(화훼종묘), 경북 청송(사과묘목), 전남 해남(고구마), 전남 나주(배나무), 경북 영천(마늘종구), 강원 정선(씨감자), 충북 음성(수박육묘) 등 10개 사업자가 신규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


종자산업기반 구축사업은 품질·수량·시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종자와 종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9년 7곳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35곳을 선정한 바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업을 통해 딸기 묘 생산량의 경우 2016년 297만 주에서 2020년 403만 주로 1.4배 증가하는 등 국내 품종 육성 및 보급 확대 효과가 있었다.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지원현황 ⓒ농식품부

올해 신규사업 대상자에게는 우수 종묘 증식·보급 기반 구축에 1~2년간 총사업비 기준 최소 3억원에서 최대 50억원(국비 30~50%, 지방비 30~50%, 자부담 40%)이 지원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균일한 무병종자(묘)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설비, 채소류·화훼류 등의 건전묘 공급체계 등 관련 시설·장비를 구축해 산업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규로 차나무 분야에 선정된 전남 도농업기술원은 기존 야생종을 국내 육성품종(참녹·보향·명녹·상록 4종) 종묘로 갱신할 예정이며, 여주농협는 민간에서 개발한 국산 특수미(진상미) 보급 확대를 통한 외래품종(고시히카리·아키바레 등)을 대체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10개 사업을 통해 과수묘목, 채소종자, 특수미, 차나무 등의 국내 우수 품종 종자와 묘를 주산지 지자체 또는 농업인이 스스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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